Sumitomo Ponbetsu Coal Mine Headframe
01 02
스미토모 폰베쓰 탄광 수직갱도 권양탑은 홋카이도 미카사시의 폰베쓰 탄광에서 깊은 곳의 석탄을 효율적으로 채굴하기 위해 건설된 대규모 수직갱도 시설입니다.
권양탑은 1959년에 완성되어 이듬해인 1960년부터 가동되었으며, 높이 약 51m, 수직갱도 깊이 약 735m, 내경 6.4m에 이르는 규모로 완공 당시에는 ‘동양 제일의 수직갱도’라고 불렸습니다.
하나의 수직갱도 안에서 석탄을 운반하는 스킵과 인원·자재를 운반하는 케이지를 사용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탄광의 심부 개발과 운반 효율화를 담당했습니다.
아버지가 제작한 이 모형은 거대한 권양탑의 외관뿐 아니라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내부 구조까지 세밀하게 재현한 작품입니다. 약 3개월에 걸쳐 제작했으며, 복잡한 설비와 구조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모형 속에 담았습니다.
현재도 옛 폰베쓰 탄광에는 수직갱도 권양탑과 정탄 호퍼 등의 시설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부지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내부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버지는 탄광에 남아 있는 건물과 설비를 모형으로 재현하며, 그 모습과 구조를 기록으로 남겨왔습니다.
스미토모 폰베쓰 탄광의 수직갱도 권양탑 역시 탄광의 역사를 전해주는 중요한 시설 가운데 하나입니다. 외부에서 보이는 거대한 권양탑의 모습뿐 아니라, 내부에는 어떤 설비가 있었고 사람과 석탄이 어떤 구조를 통해 오갔는지까지 알 수 있도록 세부적인 부분까지 정성스럽게 제작했습니다.
또한 폰베쓰 탄광 터는 아버지 자신의 삶과도 연결되어 있는 장소입니다. 호로나이 탄광이 폐광된 뒤 아버지는 새롭게 보일러 관리 자격을 취득했고, 이후 폰베쓰 탄광 터에서 운영되고 있던 寒住プレハブ工業株式会社 三笠工場에서 근무했습니다.
탄광으로서의 역할을 마친 땅이 새로운 산업의 공간으로 바뀌었고, 아버지도 그곳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장소는 탄광의 역사뿐 아니라 폐광 이후 이어진 아버지의 삶과도 겹쳐 있는 곳입니다.
센터의 기록에서도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내부까지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 점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구체적인 계기와 제작 당시 어떤 자료를 참고했는지는 앞으로 아버지께 직접 이야기를 들으며 기록을 더해갈 예정입니다.
작품 사진
현지 답사
제작 과정
北海道三笠市奔別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