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etsu Daisan Elementary School in Ebetsu
에베쓰시립 에베쓰제3초등학교는 에베쓰의 시간을 함께해 온 학교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시작은 쇼와 4년, 학생 수 증가에 따라 교사 건축이 결정되고 ‘에베쓰제3심상소학교’라는 이름이 붙여진 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후 에베쓰시 향토자료관 맞은편에 2층 벽돌 교사가 세워졌고, 쇼와 32년 6월에는 15개 교실을 갖춘 원형 교사가 완성되었습니다.
특히 이 원형 교사는 중앙의 나선형 계단과 부채꼴로 펼쳐지는 교실 구조를 갖춘 보기 드문 건물이었습니다. 교실 입구 방향에 칠판이 놓여 있는 독특한 배치 역시 이 학교를 상징하는 큰 특징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이 학교의 교사는 지역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으며, 에베쓰의 교육 역사를 지금에 전해 주는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러한 에베쓰제3초등학교의 인상적인 교사 모습을 모형으로 정성껏 재현한 것입니다. 벽돌 교사와 원형 교사가 함께 놓인 독특한 풍경을 통해, 학교의 역사와 그곳에 쌓인 기억을 형태로 남기고자 한 작품입니다.
학교의 연혁과 교사에 관한 내용은 에베쓰시 향토자료관 자료 등을 참고했습니다.
이 작품은 에베쓰제3초등학교가 통합으로 역사를 마무리하기 전에, 옛 교사의 모습을 모형으로 남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에베쓰소학교와 에베쓰제3초등학교는 2016년도에 통합되어 현재는 에베쓰시립 에베쓰제1초등학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가 사라지기 전에,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교사의 모습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남긴다는 데에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작은 이 학교 졸업생이면서 평소 아버지와도 교류가 있던 아키모토 씨의 의뢰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정들었던 모교의 모습을 교사가 사라진 뒤에도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는 마음을 받아, 아버지는 에베쓰제3초등학교의 모습을 모형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원형 교사를 비롯해 벽돌 교사와 건물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당시 학교의 모습을 1/100 스케일로 정성스럽게 재현했습니다.
실제 건물은 사라지더라도 그곳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의 기억과 함께 옛 학교의 모습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지역 신문에도 소개되었고, 완성 후에는 교내 전시 모습과 제작 배경이 함께 다루어졌습니다.
기사에서는 에베쓰제3초등학교의 통합을 앞두고 옛 교사의 모습을 모형으로 남기게 된 경위와, 원형 교사를 포함한 특징적인 건물들이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다는 점이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센터 블로그에 따르면, 이 모형의 제작 비화에 대해 아버지가 취재를 받았고, HBC 홋카이도방송의 「今日ドキッ!」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지역의 학교를 기억 속에 남기기 위한 작업이 신문뿐 아니라 방송에도 소개되었다는 점은,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음을 보여 줍니다.
이 학교를 다녔던 졸업생들과 지역 분들에게 이 모형은 익숙하고도 그리운 교사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작품 자체뿐 아니라, 그 작품을 통해 이어진 지역과의 연결 또한 이 작업의 소중한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 사진
현지 답사
제작 과정
北海道江別市緑町